발레의 기본자세와 동작들을 사진과 그림자료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발레의 용어와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질적인 동작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는 책 

추천사 

발레 용어는 발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필수 과목입니다. 이 책은 발레 전공자들을 비롯하여, 성인 발레인들에게 까지도 훌륭한 길잡이로써 동작의 정확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교육현장에서 지도하시는 선생님들과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필독 서적으로 적극 추천을 드립니다.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 김순정

이 책에서는 발레의 기본자세와 동작들을 사진과 그림자료, 그리고 영상(QR코드)까지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 이론과 실질적인 동작을 동시에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단순한 용어해석에서 국한되는 것이 아닌, 동작의 특징과 지도법까지 소개되었다는 점이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이 책은 발레를 입문하고자 하는 초보 학습자들에게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고, 발레 공부를 이미 하고 있는 학도들에게 자주 참고할 백과사전이 될 것이며, 지도자들에게는 교육에 관한 효과적인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든 발레인들에게 적극 추천 드립니다!

미국 Western Michigan University

Department of Dance

교수 김세용(Seyong Kim)

편저자

서수민

발레 교육자이자 발레용어 연구자로 서울예술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 한 후, 同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일반대학원에서 무용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부산대, 인천대, 서울기독대 및 다수의 예술고에서 강의하였으며 울산예술고등학교 무용과 발레전임교사 및 부설 무용영재원 총감독을 역임하였다. 

일찍부터 발레교육에 관심이 많아 Vaganova Method 및 Bolshoi Method를 수료하였으며, 그외 발레교육에 필요한 워크샵 및 세미나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발레 교육자로서의 역량과 소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수의 무용콩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제적 감각과 해외 발레교육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수차례 해외 연수와 Prix De Lausanne(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을 참관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국제발레아카데미협회 이사이며 발레 지도자를 위한 ‘발레용어 인텐시브’ 강의를 진행하면서 발레교육과 발레용어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 책은 

발레용어를 이해하고 익히는 것은 발레 동작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표현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이 책은 단순한 용어해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편저자가 수년간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총제적으로 정리한 교육자료로서 동작의 특징과 지도법까지 소개되어 있으며, 발레동작을 사진과 그림, 그리고 영상(QR코드)까지 제공하여 이론과 실질적인 동작을 동시에 익힐 수 있게 하였다. 편저자는 발레교사들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발레용어들을 바가노바 교수법을 기준으로 체케티, 로얄(R.A.D), 프랑스 교수법까지 정리함과 더불어 혼동되는 용어들, 동작의 차이점 등 실제 발레 수업에서 흔히 부딪히는 많은 요소들을 쉽게 풀어내고자 했다. 

이 책은 현재 발레교육자, 그리고 미래의 발레교육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며, 나아가서는 발레애호가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것이다.

 

책을 펴내며 

일찌감치 잠재되어 있던 발레 용어에 대한 나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용어 탐구가 드디어 발레인들과 공유하는 날이 오게 되었다. 발레를 전공하고 발레를 가르치는 직업까지 갖게 되면서 매번 드는 궁금증은 ‘왜 발레 용어가 선생님들 마다 다르지?’, ‘ 왜 아직도 틀린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거지?’, ‘Battement(바뜨망)이 ’때리다‘라는 뜻인데 그렇다면 Fondu(퐁듀), Développé(데벨로뻬)는 느리고 부드러운 동작들인데 왜 Battement Fondu(바뜨망 퐁듀), Battement Développé(바뜨망 데벨로뻬)라고 하는 걸까?’ 라는 것들이었다.

이런 의문을 간직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던 중, 내가 발레 용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여름 쯤에 대학로 예술가집에서 ‘인문학 강좌-어원으로 읽는 발레’라는 발레 용어 강의였다. 이 강의는 어원을 토대로 발레 용어가 가지는 동작의 느낌이나 수행과정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용어의 의미를 알고 나니 동작이 저절로 보이는 마치 마법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었고, 이 강의는 지금까지 나의 지도방식에 큰 힘을 준 버팀목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수시로 발레 용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고, 관련 영상들을 세심히 보고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해 두게 되었다.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각 발레 메소드(Method)별로 동작의 용어가 상이한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었고, 이것들을 다시 정리하여 나만의 자료가 아닌 많은 발레인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오프라인으로 발레 지도자들을 위한 소규모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세미나는 회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이들이 발레 용어를 심도 있게 다룬 서적에 대한 부재에 갈증을 느끼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 또한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정작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강의하였던 세미나에서의 내용들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각 동작에 대한 사진과 그림 일러스트는 기본으로 첨부하였고, 더불어 동작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QR코드에 삽입하였다. 그리고 동작들의 특징과 수행 방법 및 효율적인 지도법까지 확장시켜 정리하였다. 제작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는 이미 예상하고 시작하였지만, 사진과 영상 촬영, 그리고 QR코드 작업 등 여러 가지 과정들이 결코 순조롭지는 않았다. 그래도 끝은 보일거라는 믿음과, 발레인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으로 시간이 걸려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나를 계속 압박했다.

움직임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작업이며, 동작의 깊은 의미까지 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기에 나는 여기서 충족되지 못한 부분들은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자 한다. 나는 이 책이 발레 지도자들과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 발레인들에도 좋은 참고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