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니콜라이 고골 (1809~1852)
( Николай Гоголь-Яновский)
1809년 폴타바 지방에서 폴란드-우크라이나계 소귀족 집안 출신으로 미르고로드 군의 작은 마을 소로친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고교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을 하고 잡지를 발행하기도 했다. 본래 성인 고골-야놉스키(Gogol-Yanovsky, Гоголь-Яновский)에서 앞부분만을 따 필명으로 사용했다. 1828년 김나지움을 마친 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는 관공서에서 일을 하기도 했으나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시와 소설들을 발표했다.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첫 소설집 『디칸카 근교의 야화』(1831~32)가 발표되면서였다.
작품으로 『아라베스크』, 『미르고로드』, 「코」, 「마차」, 『죽은 혼』, 「외투」 등이 있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단식을 단행하다 1852년 마흔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모스크바에 묻혔다. 풍자적 문체로 도스토옙스키를 포함한 후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옮긴이
최진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러시아문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고려대 등에서 러시아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레프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 소년 시절 · 청년 시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