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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권력과 예술가들-로마노프 왕조의 러시아 문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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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솔로몬 볼코프 저/ 이대우, 백경희 역 |
출판사 | 우물이 있는 집 |
정가 | 18,000원 |
사양 | 480쪽 | 694g | 152*224*28m |
ISBN | 979-11-86430-11-8 (03920) |
푸쉬킨과 논쟁을 벌인 니콜라이 1세,
아들에게 톨스토이의 《전쟁 이야기》를 읽어 준 니콜라이 2세,
로마노프 왕조와
러시아 예술가들의 만남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절대 권력과 위대한 예술가들, 그 애증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300년간 러시아 제국을 통치했던 로마노프가(家)의 황제들, 그들은 말 한마디로 농노를 해방시키고, 처형 직전의
사형수에게 사면령을 내릴 수 있는 절대 권력자들이었다. 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그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민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국민 의식을 선도하는 예술가들이었다. 한편 푸쉬킨,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차이콥스키 등 권력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러시아 문화의 거장들이 바로 그 권력의 비호 아래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국민 시인 푸쉬킨의 죽음을 정권 홍보에 이용하려 했던 니콜라이 1세가 권력을 과감하게 비웃는 희곡(고골의 감찰관)에 찬사를
보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알렉산드르 3세가 보조금과 국가 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문화계 인사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궁중의 음모와 스캔들 그리고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애정사 등에 주목함으로써 러시아 황실과 문화계 주요
인사들의 긴밀하면서도 원초적인 관계를 심도 있게 드러내고 있다.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공식 문화사 이면에 얼마나 많은 진실의 단초들이 숨겨져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솔로몬 볼코프
Solomon Volkov 타지키스탄 태생의 러시아 저널리스트로서 현재 미국 뉴욕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1971년까지 레닌그라드 음악학교에서 수학한 후 1976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러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러시아 및 소련의 역사와 미학에 관한 다수의 기사를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쇼스타코비치에 관한 회고록 《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상록》(1979)과 《상트페테르부르그: 문화의 역사》(1995), 《쇼스타코비치와 스탈린: 대작곡가와 잔인한 독재자의 특별한 관계》(2004), 《매지컬 코러스: 러시아 문화사, 톨스토이에서 솔제니친까지》(2008) 등이 있으며 현재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Radio Liberty) 문화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역 이대우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과 파리 8대학에서 박사과정 수료. DEA 학위 취득. 러시아 세계문학연구소에서 문학박사 학위 취득. 현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논문에 <예세닌과 현대문학>, <현대 선율시로서의 로크 뽀에지야>, <크루초늬흐 시의 유형학적 분류> 등이 있으며, 저서에 《러시아문학 개론》,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빅토르 최의 삶과 음악》,
번역서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부활》, 《1935년과 그후》 등이 있다.
역: 백경희
문학 박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 노어노문과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대 러시아어 선례 텍스트의 의미-통사적 변형 연구>(2002)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현대 러시아어에서의 언어적 은유와 문화적 변이형>, <러시아 구어체 담화에서 청자의 반응과 화용적 기능>, <러시아어 존재문의 의미구조 연구>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는 《북한 주재 소련 민정장관 레베제프 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