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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쿠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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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캡틴 쿠스토
저자 이브 파칼렛 지음 | 심현정 옮김
출판사 우물이있는집
정가 13,000원
발행일 2003년 06월 25일
사양 478쪽 | 596g
ISBN 9788989824176

자크 이브 쿠스토, 그가 발명한 수중 장비와 수중 카메라, 몸으로 체득한 해양지식과 탐사기술은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했던 해저로 사람들을 이끌었다. 그는 해저탐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모든 생명의 근원지인 해저의 아름다움과 그 생태의 소중함을 처음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평생을 수중세계의 탐험과 보호에 바친 그는 해저탐험가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해양학의 아버지라 불리운다.

저자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쿠스토 탐사단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활동을 기록했던 탐사단의 공식 작가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 평범한 해병이었던 쿠스토가 어떻게 특별한 인물이 되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저자 : 이브 파칼렛

철학 교사이자, 생물학, 식물학, 동물학 전문 작가이다. 쿠스토와 함께 30여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쿠스토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동료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저서로 『칼립소호의 선장』(라퐁, 1990)『산호초의 비밀』(아틀라스, 1990) 『향유고래, 대양의 왕자』(엘리오드, 1990) 『풀밭에서 느껴지는 태양의 향기』(라퐁, 1990) 『지구와 생명』(라루스, 1991) 『고래』(아틀라스, 1992) 『지중해, 바다의 기적』(아틀라스, 1993) 『돌고래, 파도의 왕자』(엘리오드, 1993) 『야생적인 기질』(세게르, 1993) 『바다와 생명』(라루스, 1994) 『지구, 바다, 생명』(라루스, 1995) 『오귀스트 피카르, 꿈꾸는 교수』(글레나, 1997) 『공룡, 선사시대의 왕자』(르프랑, 1997) 가 있다.

역자 : 심현정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르멘느 대학(Univesit du Maine)에서 불어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한 책으로 창해 ABC북 『시가』가 있다.

    생명의 원천, 바다 그리고 쿠스토

    자크 이브 쿠스토, 그는 흔히 스킨스쿠버의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모험가가 아니었다. 그가 이루어놓은 업적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바다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다른 탐험가들이 가질 수 없는, 인류 인식의 지평을 바꾸어놓은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오랜 옛날 최초의 생명이 생겨난 곳은 다름 아닌 바다였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몇몇 생명체들이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 과정은 마치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는 과정만큼 낯설고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다.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연구하는 것은 생물학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과업이었다. 수심 수백 미터만 내려가면 거의 암흑의 세계가 되는 심해에 대한 연구는 태풍과 허리케인 등의 재해로 인한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으로는 바다 속을 탐사할 수 없었고, 극히 최근(20세기 중반)까지 해저에 대한 지식은 거의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심해는 지구상의 인류에게 정복되지 않은 마지막 장소였다.

    그렇게 오랜 세월 어둠 속에 휩싸여있던 해저가 쿠스토의 등장으로 서서히 인류 앞에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가 발명한 수중 장비와 수중 카메라, 몸으로 체득한 해양지식과 탐사기술은 해양학을 탄생시켰다. 그는 해저탐험가의 아버지일 뿐 아니라 해양학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획득했다. 쿠스토로 인해 해양의 아름다움과 신비가 그 베일을 벗기 시작했던 것이다.

    저자는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쿠스토 탐사단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활동을 기록했던 탐사단의 공식 작가였다. 그는 이 책에서 한 평범한 해병이었던 쿠스토가 어떻게 특별한 인물이 되어가는지를 그리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항상 활기차고 매력이 넘치며 현실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측근이었으면서도 쿠스토의 결점, 참을성 없는 성격, 부당한 모습도 여과 없이 그대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다른 평전에서 볼 수 없는 미덕이 있다. 또한 쿠스토의 생애를 좇는 동안 주변에 펼쳐지는 바다와 강, 그리고 수많은 해저생물과의 독특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인류에게 해저의 세계를 선물한 쿠스토

    쿠스토는 바다를 ‘침묵의 세계’라 불렀다. 그가 잠수를 즐기게 된 것은 바닷물이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것이 너무 부드럽고 감미로워서였으나 점차 해양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중요한 역할을 깨달아갔다.
    쿠스토는 결코 자유잠수, 즉 무호흡잠수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는 자크 메이올과 그의 경쟁자들이 기록경쟁을 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고, 자유잠수의 규율과 위험을 찬미한 뤽 베송의 영화 〈그랑 블루〉(Le Grand Bleu)를 보러 가지 않았다.

    쿠스토는 어떤 잠수를 하건 가장 안전하고 신중하게, 또 가능한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해야 하며, 멋진 연기를 보여주려 하거나 잠수를 하는 사람의 건강을 가지고 장난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역시 자신이 만든 스킨스쿠버 장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목숨이 위태로운 적이 여러 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