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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티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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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아미르 티무르
저자 성동기 지음
출판사 국내
정가 20,000원
사양 288| : 148*210mm
ISBN 9791190631877

위기에 빠진 유럽의 구세주 아미르 티무르 

아미르 티무르가 없었다면 어쩌면 현재의 유럽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위세당당했던 오스만투르크가 막 유럽을 치려는 그때 아미르 티무르는 오스만투르크와 일전을 준비하고 그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티무르는 거기서 서쪽으로의 원정을 멈추어 선다. 백전 백승의 티무르가 멈추지않고 유럽으로 달렸다면 또다른 세계 지도가 그려졌을 것이다. 

티무르는 거기서 그친 것이 아니라 실크로드를 재건한다. 아미르 티무르에 의한 실크로드의 재건은 유럽을 다시금 아시아의 선진문명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유럽의 르네상스의 발화점이 되었다. 유럽은 선진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빠르게 발전하였다. 하지만 다시 그 세력을 키운 오스만투르크에 의해서 소통이 막히고 유럽인들의 동양과의 교류 욕망은 신대륙 개척의 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유럽이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었다. 


저자

성동기

부산에서 태어나서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였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역사연구소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크어로 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이다.)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어과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초빙연구원, Pre-University in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교장, IUT(Inha University in Tashkent) 대외협력실장 등으로 근무한 후 현재는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우즈베키스탄의 사회와 문화의 이해』『아미르 티무르: 닫힌 중앙아시아를 열고 세계를 소통시키다』,  『21세기 유라시아 도전과 국제관계』(공저), 『우즈베키스탄 불멸의 고려인 영웅 김병화』, 『억지부리는 남자: 호자 나스레딘』(편역), 『우즈베크어-한국어사전』(공저), 『중앙아시아학 입문』(공저)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정권의 외교정책 분석: 외교정책 변화와 추진의 배경 및 특징을 중심으로」「우즈베키스탄 미르지요예프 정권의 권력 강화 방식 분석: 권위주의 권력 공유(Power-Sharing) 이론을 중심으로」「우즈베크의 민족정체성 분석: 역사적 연결성과 민족 개념의 정의를 중심으로」「독립 이후 나타난 우즈베키스탄 교육제도와 교육환경 분석」「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타타르인의 민족정체성 분석과 전망」「우즈베키스탄 민족국가 건설의 허구성 분석: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를 중심으로」「재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민족정체성의 현실과 과제」「우즈베키스탄의 정권 안정화 정책 분석」「우즈베키스탄 씨족(clan)의 순환적 발전행태」「독립 후 우즈베키스탄에서 편찬된 새 역사책 분석」 등이 있다.


    몽골계 바를라스의 후손인 아미르 티무르 

    아미르 티무르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종교에 심취하여서 가족을 돌보지 않았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서 야생마처럼 혼자 자랐지만 중앙아시아 초원의 점성술사들이 800년마다 한 번씩 빛나는 ‘행운의 별’이라고 일컫는 ‘샤흐브키란Sahibkiran’의 기운을 받아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용맹하여 청년기에 이미 중앙아시아 몽골동포들의 차세대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다. 

    중앙아시아 몽골동포의 내전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었으며 급기야 세이스탄 전투에서 화살을 맞아 오른쪽 팔다리에 부상을 입고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야만 했다. 그의 서양식 이름인 태멀레인Tamerlane은 절름발이 티무르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침내 중앙아시아를 통일하고 나아가 칭기즈칸 이후 대륙의 마지막 정복자가 되었다. 

    그는 120여 민족이 공존하는 중앙아시아의 다민족ㆍ다문화 사회를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면서 수니와 시아에 염증을 느껴 발생한 이슬람 수피즘을 장려하여서 국가적인 종교로 성장시켰다. 

    천재적인 군사전략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1,000일이 넘는 유라시아 원정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는 실크로드의 부활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륙을 설계하였다. 

    그는 제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트를 14세기 당대에 최고의 도시로 만들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유라시아의 경제, 무역, 문화를 발전시켰다. 특히 1402년 중세 최대의 전투인 ‘앙카라 전투’에서 유럽을 넘보던 오스만제국을 초토화시켜 유럽의 구세주가 되었으며, 이후 유럽 사회는 그의 대륙을 향한 전략과 설계를 배워서 근세의 토대를 만들 수 있었다. 

    닫힌 중세의 중앙아시아를 열고 세계를 소통시켜 근세의 발판을 만든 아미르 티무르는 1404년 중국의 명明을 정벌하러 떠났다가 오트라르에서 병으로 위대한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나이 69세였다. 

    이후 그는 역사 속에서 철저하게 누군가에 의해서 사라졌지만 그의 대륙을 향한 위대한 전략과 설계는 지금도 살아남아 진화하고 있다. 

     

    14세기 최고의 권력자 아미르 티무르의 일생을 다룬 책 

    이 책은 14세기에 태어난 위대한 황제 아미르 티무르에 대한 책이다. 가장 넓은 면적의 제국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서 언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그를 덮여 있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꺼내서 펼쳐본다. 

    실제로 14세기 가장 큰 면적의 땅을 지배했던 그를 배제하고 근세의 출발과 발전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면, 아미르 티무르 사후에 진행되었던 정화(鄭和)의 대항해, 근세 유럽의 출발선인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유럽 국가들의 해양로 개척, 인도의 무굴 제국 등이 모두 그와 깊은 연관이 있다. 서구학계는 근세 유럽의 르네상스와 이후 근대로의 발전은 자체적인 역량에 의해서 탄생한 것이라고 대부분 주장한다. 그러나 문헌을 살펴보면 유럽의 중세는 오늘로써 끝나고 내일부터 바로 유럽의 근세가 시작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즉 어떤 기반을 중심으로 서서히 형성된 것이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르네상스가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장기간에 걸쳐 중세 기독교의 암흑기를 경험한 유럽사회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근세라는 거대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저자는 그 중심에 바로 아미르 티무르가 있음을 강조한다. 

    독자들도 아미르 티무르의 일생을 다룬 이 책을 읽게 되면 저자의 주장을 용기있는 학자의 용기있는 주장임을, 그리고 그 주장이 충분한 근거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