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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 바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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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인공지능 로봇 바샤
저자 안톤 소야
출판사 국내
정가 12,000원
발행일 2024년 8월 15일
사양 160| 148*210*10mm
ISBN 9791190631662
#AI #인공지능 #로봇 #환타지 #어린이 #미래 #4D # 
한 줄 설명 
AI, 즉 인공지능이 바짝 다가온 2023년이다. 이제 AI 로봇이 바로 우리 곁으로 올 날도 멀지 않았다. 우리의 삶 속에 들어온 AI 로봇을 아이들이 미리 볼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
저자는 로봇 바샤를 네 가지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첫째는 한 가족의 아들으로서의 관점이고, 둘째는 어린이들의 친구로서의 관점, 세번째는 선생님으로서의 관점이고 네번째는 지구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관점이다. 
저자는 바샤를 통해서 현대 사회의 가족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바샤는 로봇이지만 엄마, 아빠의 아들이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인연으로 만든 가족도 매우 중요함을 알려준다
그리고 바샤는 아이들에게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알려준다. 즉, 모든 어린이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재능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함께 의사소통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래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음을 알려준다. 
세번째는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들의 재능에 반응하고 기뻐하는 교사를 그려주고 있다. 그것은 현대의 교사가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네 번째는 인간과 동물들이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의 관점도 아니고 동물의 관점도 아닌 지구와 환경을 보존하는 관점에서의 바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바샤는 계속 발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인간들과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로봇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가족에게 공기로 합성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거나 스파이 할아버지의 오랜 꿈인 손자와 동물원가기 꿈을 이루어 주는 로봇이 있다면 좋을까? 지루한 생물 수업 시간에 4D 홀로그램으로 수업을 해서 아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고, 동물들을 위한 치료소를 만드는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 
착하고 올바른 행동만을 하려고 노력하는 인공지능 로봇 바샤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는 이상적이고 배려심 많고 세심하며 매우 똑똑한 슈퍼 로봇이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곁에 오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로봇이기에 가능한 많은 일들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내용과 구성
어느 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던 이반이 로봇 바샤를 데리고 들어온다. 이반의 아내 마리야는 처음엔 그저 고장난 장난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다. 로봇이 말을 하고 움직인다. 아이를 갖기를 원했지만 갖지 못했던 이반과 마리야 부부는 로봇 바샤를 아이처럼 키우기로 한다. 
다음날 학교에 간 바샤는 단 하루만에 1학년에서 11학년까지 전과정을 마친다. 놀란 교장 선생님은 바샤에게 학교의 선생님으로 일하기를 제안한다. 그리고 바샤는 학교 선생님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집에는 여전히 1학년생 바샤라고 말한다.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을 만나고, 동네 불량배들을 혼내주는 대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할아버지들과 동물원에 가서 오랑우탄과 만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모종의 계획이었다니!!!!!


 
저자
안톤 소야
1967년 12월에 러시아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헤르첸 사범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86년부터 작사가로 활동을 하였으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출판사에서 어린이 청소년 책 편집을 하였다. 2012년부터 출판그룹 '렌이즈다트' 편집차장으로 일을 하였다. 2007년부터 청소년 소설 및 성인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2014년 Russian Сhildren’s Choices에서 『노래하는 별과 말』로 대상을 받았다. 작품으로 『심장의 운명』, 『에모보이』, 『노래하는 별과 말』, 『학교에 가는 고슴도치 또는 300살 먹은 소녀의 모험기』, 『미샤와 레지쉬카』, 『페데리코 라피넬리의 첫사랑』, 『얼음 위의 암소』, 『바다 늑대』 등이 있다.. 
 
세르게이 가브릴로프 
1975년에 러시아의 카잔에서 태어났다. 1994년에 카잔 연극학교를 마친 뒤  모스크바의 게라시모프 국립 영화학교를 2001년에 졸업했다. 2018년에 『등대- 앞을 봐!』로 뮌헨  국제 청소년 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최고의 삽화 도서 10종에 선정되었다. 
 
허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학술원 러시아문학 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페데리코 라피넬리의 첫사랑』이 있다.
 


    본문 중에서 
    어느 날 쿠티르킨 가족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났다. 11월 초의 어느 일요일 저녁이었다. 마리야가 이반에게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이반은 우울한 모습으로 나갔지만 기쁨에 넘쳐 환한 얼굴로, 혼자가 아니라 바샤와 함께 돌아왔다. 
    “이거 좀 봐, 마리야. 쓰레기통에서 내가 얼마나 멋진 아들을 발견했는지 알아! 사람들이 완전히 돌았나 봐. 이런 신제품 소년을 버리다니!”
    9쪽 
     
    “그런데 로봇이 정말 잠을 자니?” 이반은 놀랐다.
    “그럼요, 아빠. 저에게는 수면 모드가 있어요. 수면 모드에 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잠이 들어요. 그리고 이미 아침 알람을 설정했어요. 8시에 아빠와 엄마를 깨워드릴게요.”
    “아, 나는 깨울 필요 없단다. 밤에 내가 맡은 역할을 연습할 거야. 정오에 리허설이 있어서.”
    “그렇군요. 이제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러나 호기심 많은 이반에게는 많은 질문이 있었다. 그는 바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아들아, 그럼 너는 꿈을 꾸는 거야?”
    “물론이죠, 아빠.” 바샤는 참을성 있게 대답했다. “하지만 진짜는 꿈이 아니라 고전이 된 전 세계 아동 영화들이죠. 오늘은 ‘디즈니 영화’와 ‘붉은 악마들’이 예정되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지금 무엇보다도 아빠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미안해, 아들! 자, 들어보렴! 어느 왕국, 러시아라는 나라에서…….”
    19쪽
     
    “앞으로도 이렇게 수업을 하는 건가요?” 더욱 뻔뻔해진 굿코프가 질문했다. “아시다시피 좋은 것에는 금방 익숙해지니까요.”
    “바샤에게 물어보세요. 여러분에게 그런 장면을 보여준 것은 바샤입니다.”
    “바샤 만세! 더 많은 로봇을 학교에 보내라!” 시도로프가 소리치자 모두들 만세 삼창으로 그를 지지했다. 
    50쪽
     
    바샤는 분위기가 왜 갑자기 그렇게 나빠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을 올바르게 처리했다. 그런데 전에 없었던 감정이 그에게 일어났다. 즉, 그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웠지만 동시에 자신이 다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런 이상한 감정이 어디에서 생겨났을까? 그는 로봇이고 기계인데! 로봇들은 의심할 줄 모르고 수치스러워하지 않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보다 로봇이 우월한 점이다. 이전에 바샤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의 프로그램에 그렇게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은 갑작스러운 소프트웨어의 결함일까? 갑자기 지금부터 그는 자기 직무를 수행하면서 항상 의심을 느끼게 되는 걸까? 혹시 차고에서 머리를 기차 레일로 너무 세게 맞아서 긴급한 수리가 필요하게 된 것일까? 아니면 이건 그에게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자연스러운 개선 과정일까?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질문이 너무나 많았다. 
    108-1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