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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깊이 읽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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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인문학으로 깊이 읽는 이슈
저자 송주성
출판사 써네스트
정가 20,000원
발행일 2015년 8월 15일
사양 312쪽 | 728g | 173*246*30m
ISBN 979-11-86430-02-6 13300

 

최신 시사 이슈들을 한 권으로 요약해서 정리해 놓은 책


이 책은 최근 1년 동안 대한민국 사회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 이슈가 되었던 내용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이슈를 정리하는데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고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의견들을 취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나만의 입장과 의견을 정리한다는 것을 다시 독자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다. 이에 이 책은 진보적 관점에서 이슈를 논하였다. 기존의 신문기사들과 사설들을 참고로 하였지만 그것들을 그대로 쓰지 않고 저자의 입장에서 재해석해서 정리해 놓았다.


집중분석으로 삼성-엘리엇 분쟁, 환율전쟁, 그리스 사태 , 밀양 송전탑 사건, 메르스 사태, 관피아, 국가의 전매산업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들 이슈에 대한 저자의 명확하고 확고한 입장과 분석은 독자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곧바로 독자들의 의견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표와 도표들을 십분 활용하여서 독자들이 한 눈에 쉽게 서술되는 내용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들 주요 이슈들에 대한 집중 분석을 토대로 하여 한 해 동안 사회가 관심을 집중했던 다양한 이슈들을 계속해서 체크한다. 여기에는 기업 윤리, 복지, 일본의 재무장, 팍스시니카, 테러리즘, 표현의 자유, 제노포비아, 사형제도, 연명진료 자기결정권, 직업 문제, 인문학적 소양, 사물인터넷, 융복합, 공유경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스피드 체크로 살펴보았다. 현대 들어서 지속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매년 약간씩 그 시각과 관점을 달리하면서 변하고 있는 것들을 다루었다. 그것들은 교육문제, 아버지의 존재감에 대한 것, 규율사회,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전시욕구 문제, 정치적 음란증, 감정 노동자, 성직자의 세금, 군복무와 의무, 이슬람권 시장 개척, 개성공단 등이 그것들이다.

송주성
인문학스터디 및 논술면접 전문 [에콜 후마니타스] 대표로서 시민, 작가, 지식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와 토론 스터디를 펼치고 있다. 시인이면서 인문서 저술, 사회평론, 문학평론, 인문학 스터디, 논술 면접 전문 강의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방위 필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논술구술 교육 1세대로서 조선일보에서 논술 및 구술 해설을 했었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수백 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유명 강사로 활동하였다. 놀라운 적중률로 [주간조선]에 '족집게 논술강사'로 소개되기도 하였고 노량진, 강남, 평촌 등 유명입시학원 인기 마감강사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명덕외고, 한양대학교 로스쿨 준비반,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서 초청강의를 하였으며, 신림동 법학원, 공무원학원 등에서 강의하였다.
[창작과 비평], [현대문학] 등에 시를, [시평], [문학의식], [실천문학] 등에 문학평론을 발표하는 등 시인, 비평가로서도 활동하면서 2013년 아르코 문예창작기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슈 2013》, 《포스트모더니즘은 없다》, 《전환기 리포트》 등의 인문서를 출간하였고 최근 종교와 철학, 정... 치, 예술 분야에서 몇 권의 인문서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논술교재 저술로는 논술교사와 강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으로 유명한 《파워논술특강》을 비롯해 《논술교과서》, 《만화로 끝내는 논술구술 배경지식 강의》, 《논술기출문제를 잡아라》, 《논술예상문제를 잡아라》 등이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하루씩 역사를 기록해 가는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우리의 일상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실들과 마주치게 되고 그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반복해 가고 있다. 그러니까 지구상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궁극적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인류가 함께 기록해 가는 역사다. 다음 세대가 가야할 길을 가르쳐 주는 안내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역사주체로서의 자신을 인식하고 일상에 임하게 되면 어떠한 사실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다큐멘터리의 정의에 대한 고전적인 정리 중의 하나가 ‘사실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실은 그 현상 자체만으로 독자적인 의미나 가치를 지니기 어렵다. ‘사실’은 비록 거짓은 아닐지라도 천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 관점에 따라 목적에 따라 진실과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실의 도움 없이 진실에 다가갈 길은 없다는 것이다. 매일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실들이 그래서 소중한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우리 모두가 이미 만났던 사실들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리뷰하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진실찾기‘를 안내하고 있다. ’진실찾기‘가 어려운 것은, 진실 스스로가 숨어 있어서가 아니라, 진실이 영원히 숨어 있기를 바라는 고도의 인위적인 은폐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그 은폐가 성공하게 될 경우 공동체적 가치가 전도되고 역사는 부끄럽게 기록되게 된다. 그 모든 폐해를 후대에게 넘겨주게 된다. 자신과 전혀 무관한 것으로만 여겼던 사회적 이슈들이, 결국은 나와 내 약한 이웃들의 자유와 평화와 생존을 위협하는 폭력일 수 있다는 깨달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건강한 눈과 정직한 마음으로 우리 공동체를 관찰할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건강한 역사지킴이’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진실을 대신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곳에 정확하게 이르는 길을 안내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하여 독자가 앞으로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사실과 맞딱뜨리게 되더라도, 이 안내서가 제시했던 ’생각의 방식’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역사가 어디 지구와 국가만 독점하는 것이겠는가. 한 개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직장에게도 우리가 올바로 기록해야 할 역사가 있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아야 할 자존감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어떠한 단기적 목표를 이루고난 뒤 버려도 좋을 단순한 처세 도구의 하나로 볼 수가 없다.
    우리의 삶이 그리 여유롭지도 넉넉하지도 못할지언정 우리의 영혼은 보다 넓고 멀리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 책이 나보다 더 힘든 삶 속에 놓여진 이웃들이 내 일상 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