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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녀교육

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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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도서명 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저자

율리아 기펜레이테르 지음/지인혜,임 나탈리아 공역

출판사 써네스트
정가 9,800원
발행일 2006년 01월 30일
사양 260쪽 | 480g
ISBN 9788991958005
추천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러시아 교사들은 자신의 동료나 후배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싶다면 반드시 '내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를 읽으라고 충고한다. 50년간 아동 심리학을 연구해온 모스크바 국립대학의 기펜레이테르 박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체계적인 연구로 이루어진 이 책은 출간 되자마자 아이 교육 때문에 근심하는 러시아 부모들에게 열렬한 찬사를 받았으며, 출간된 지 10년이 다된 지금까지 러시아 교육 분야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은 인류사의 가장 중요하고 곤혹스러운 숙제인 '아이를 어떻게 올바른 인성을 가진 존재로 키울 것인가'라는 질문을 '아이와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화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환원시켜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아이를 훌륭하게 키운다는 것은 아이와 좋은 대화를 나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이를 가르치거나, 벌을 주거나, 윽박질러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코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는 우리가 가르친 대로 성장하지 않는다. 아이는 온전히 자신이 느낀 대로 자란다. 그러므로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가르침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뿐이다.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인간과 세계를 배운다. 아이는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결정하고 자신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개척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며, 선생이고, 교과서이며, 거울이고, 자연이며, 세상의 전부다. 그러므로 아이와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은 때로 매우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좋은 대화는 사랑스러운 아이를 만들지만 나쁜 대화는 파괴적이고, 반항적이며,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신뢰와 사랑을 잃어버린 불우한 아이를 만든다.

모든 부모는 아이와 대화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것이 거의 하나도 없다. 우리는 언제나 어른들의 방식으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기펜레이테르 박사는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어른의 언어가 아니라 아이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물론 아이의 언어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외국어 하나를 새롭게 배우는 것처럼 신기하고도 고된 일이다.

이 책은 아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풍부한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을 들어서 기존 대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모가 처한 상황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아이와 대화를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각 장에는 생활의 현장에서 나오는 부모들의 질문과 답변을 실어 실제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으며, 또 장 별로 과제도 있어 과제를 해결하면서 단계별로 아이들과의 대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와 예외적인 아이들에 대해서는 따로 상자를 만들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저자 : 율리야 기펜레이테르 (Julia B. Gippenreiter)

1930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남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심리학 박사 (1961)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심리학부 교수(1961~현재)
러시아 심리학 협회 회원(1961~현재)
모스크바 및 각 지역의 학부모 모임, 교사 모임, 교장 모임의 트레이너 (1989~현재)
미국 켈리포니아 및 콜로라도에서 있었던 신경언어 프로그램 연구에 주 연구자로 참여 (1989~1998)
소련 중앙 방송국 "아이들과의 대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작가 및 사회(1990~1992)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근무(1990~1996)

저서 (1972), (6권, 1975-1984), (1978), (1988), (1996, 공저) 등 다수

역자 : 지인혜

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교원대학 심리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김해구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6년 9월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교육원 파견교사로 근무 예정이다.
역자 : 임 나탈리야 (Natalia K. Lim) 러시아 이민 3세로 러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의 하나인 크라스노다르(아름다운 자연의 선물이라는 뜻)의 쿠반 국립대학교 한국학부 석사를 졸업하였다. 경북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고 현재 한국에서 번역 및 통역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의 교육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아이의 미래를 망친다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왜 그럴까요?" 왜 그럴까? 왜 똑똑한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 아이들이 규율을 싫어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규율을 필요로 하지만 그 규율을 적용하는 방법을 싫어하기 때문에 마치 규율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낀다. 즉,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공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 적용되는 부모들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 그러면 엄마가 네가 원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 줄 수 있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대화법이다. 이런 대화법은 아이에게서 공부에 대한 재미와 열망을 앗아가고,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행위가 장난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해하게 만든다. 아이는 공부를 할 때마다 엄마에게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게 되고 이 대가가 충족되지 않을 때 공부를 팽개쳐버린다.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이것은 엄마의 그릇된 방식과 욕심의 잘못이다. 아이의 개성과 능력은 아이 스스로 원하고 관심 갖는 일을 할 때만 발달한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상을 주는 것이 잘못일까? 아니다. 아이는 칭찬과 사랑을 받으면서 더 훌륭해진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우에 주느냐에 따라 상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를 대하는 상식과 습관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 걸쳐 잘못되어 있는지 조목조목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쉽게 납득이 되는가?

    *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교육자적 자세를 버려라.
    *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꾸짖지 말아야 한다.
    * 아이에게 조건을 달지 마라
    * 아이 일에 참견하지 마라
    * 아이의 오류를 지적하지 마라.
    * 아이의 감정적인 문제를 당신이 느끼려고 노력하지 말라.

    이런 말들은 우리가 언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다. 우리가 아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먼저 교육자적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존재다. 아이들은 부모가 특별히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첫돌 지난 아기가 걷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보자. 아기는 당신의 손을 잡고 불안하게 발걸음을 뗀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균형을 잡느라고 비틀거린다. "우리 아이는 똑똑한데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왜 그럴까요?" 왜 그럴까? 왜 똑똑한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 아이들이 규율을 싫어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규율을 필요로 하지만 그 규율을 적용하는 방법을 싫어하기 때문에 마치 규율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낀다. 즉, 아이들은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공부를 하게 하기 위해서 적용되는 부모들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에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 그러면 엄마가 네가 원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 줄 수 있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대화법이다. 이런 대화법은 아이에게서 공부에 대한 재미와 열망을 앗아가고,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하는 행위가 장난감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이해하게 만든다. 아이는 공부를 할 때마다 엄마에게 더 많은 대가를 요구하게 되고 이 대가가 충족되지 않을 때 공부를 팽개쳐버린다. 이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이것은 엄마의 그릇된 방식과 욕심의 잘못이다. 아이의 개성과 능력은 아이 스스로 원하고 관심 갖는 일을 할 때만 발달한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상을 주는 것이 잘못일까? 아니다. 아이는 칭찬과 사랑을 받으면서 더 훌륭해진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우에 주느냐에 따라 상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아이를 대하는 상식과 습관이 얼마나 많은 부분에 걸쳐 잘못되어 있는지 조목조목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쉽게 납득이 되는가?

    *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교육자적 자세를 버려라.
    *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꾸짖지 말아야 한다.
    * 아이에게 조건을 달지 마라
    * 아이 일에 참견하지 마라
    * 아이의 오류를 지적하지 마라.
    * 아이의 감정적인 문제를 당신이 느끼려고 노력하지 말라.

    이런 말들은 우리가 언뜻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다. 우리가 아이를 위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먼저 교육자적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는 존재다. 아이들은 부모가 특별히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운다. 예를 들어 첫돌 지난 아기가 걷기 연습을 하는 것을 보자. 아기는 당신의 손을 잡고 불안하게 발걸음을 뗀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균형을 잡느라고 비틀거린다. 긴장해서 손을 움직인다. 하지만 아기는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럽다. 그런데 "그렇게밖에 못 걸어? 자. 봐. 이렇게 해야지." 또는 "왜 이렇게 비틀거리는 거야? 몇 번이나 말했니. 손을 흔들지 마! 자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한 번 더 해봐." 하고 아이를 가르치면 어떻게 될까? 이러한 교육은 도움은커녕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창의적인 배움에 방해만 될 뿐이다. 이것을 말도 안 되는 비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려는 사람에게(아이든 어른이든)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위와 똑같다.

    꾸지람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아이의 오류를 지적하지 말고, 수많은 오류들은 대부분 잊어버리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아이의 잘못을 꾸짖지 말라는 뜻인가요?" 하고 한 엄마가 저자에게 물어올 때 저자는 "꾸짖어야죠." 하고 모순되게 말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꾸짖어야 한다. 그러나 아이 자체에 대해서는 절대로 꾸짖지 말아야 한다. 아이의 오류는 대체로 지적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칭찬의 보따리에 살짝 숨겨서 조금씩만 하라. 이 모순되는 방법들이 사실은 아이에게 가장 본질적이고 자연적인 방법이다. 저자는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완고한 원칙보다는 상황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슬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일에 절대 참견하지 마세요. 그러나 아이가 도움을 청하면 반드시 도와주세요." 이렇게 말이다. 예를 들어 그림 퍼즐 맞추기에 열중하는 아이가 있다. 아이는 퍼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 퍼즐 조각은 흩어지고, 제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있으며, 색깔도 맞지 않다. 당신은 갑갑하다. 가르치고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이렇게 말하게 된다. "자! 봐. 그렇게 하면 안되고 이렇게 해야 돼." 그러면 불만에 가득 찬 아이가 말한다. "됐어. 내가 할 거야." 아이에겐 아이만의 재미가 있다. 그 놀이를 어른들의 방식으로 시키려고 하면 아이는 금방 반항심을 갖게 되고 싫증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아이가 자신의 일에 곤혹스러워 하고 두려움을 느껴 도움을 청하면 반드시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스스로의 세계와 독립심이 있는 것처럼 사랑 받고 있다는 자족감과 소속감도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모순되고 복잡하다. 기펜레이테르 박사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상황과 대화법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대화를 시작한다면 아이의 모순되고 복잡한 심리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아이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일만이 부모의 몫이 된다. 어떻게 채워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 책에 잘 나와 있다.